경제

"불길에 가장 먼저"‥부천 심정지 소방관 끝내 숨져

어제 경기 부천 공장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소방대원 한 명이 오늘 새벽에 끝내 숨졌습니다

불길에 가장 먼저 뛰어든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에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금속 부품 도장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김진석 소방위가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김진석 소방위는 화재 신고 5분 만에 도착해 가장 먼저 현장에 뛰어들었던 4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화재 현장 가장 안쪽까지 들어갔던 고인은 결국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진화 작업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서 거센 열기와 짙은 연기 속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수철/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어제)]

"출동할 때 단계에서부터 화재가 확산되는 걸로 영상으로 최초에 찍었던 걸 확인할 수가 있거든요."

소방당국은 "고인의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추서하고,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순직 소방관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장례식은 유가족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되며, 영결식은 오는 19일 엄수될 예정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일반 시민도 조문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꾸려집니다.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소방당국 등 관계 기관과 오늘 오전부터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또 총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최초 발화 지점과 설비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공장 내부에 있던 인화성 물질과 관련 위법 여부에 대해선 소방당국 특별사법경찰이 수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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