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기다리는중”…결단 압박
호르무즈 파병 여부를 검토한다는 우리 정부에 대한 미국 반응이 나왔습니다.
"기다린다" 사실상 한국의 결단을 압박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SNS에 우리 군 요격미사일 천궁2가 등장했습니다.
이건 또 어떤 의미인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을 열어놓자, 미국이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한국과의 파병 논의를 묻는 KBS 질의에 "한국은 중동 원유의 최대 고객 중 하나"라며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이 지역에 자원을 전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우리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압박한 걸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불만을 표시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파병 요청을 거절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8월 : "(한국 대통령에게) '우리 좀 도와줄 수 있나. 이란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원한다면 좀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는 '아니오. 사양하겠다'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기여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요격미사일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칼럼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은 물론 성능을 시험할 수 있어 한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트럼프가 별다른 언급을 덧붙이진 않았지만 천궁-Ⅱ 판매를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한국의 지원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보수진영 인사들까지 나선만큼 천궁-Ⅱ 판매 압박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향해 본격적인 안보 청구서를 들이미는 신호탄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촬영:이호연/영상편집:김유진/자료조사:전가영/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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