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커피와 먹으면 헛수고? 아침에 피해야 할 영양제 3가지

매일 아침 식사 전후로 하루 동안 먹을 영양제를 한 번에 털어 넣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모든 영양소가 같은 방식으로 몸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공복이나 모닝커피와 만나면 반응이 떨어지는 성분이 있고 아침에 먹었을 때 오히려 하루 컨디션을 망치거나 밤에 먹어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제도 있다.
미국 생활 매체 굿하우스키핑이 전하는 ‘아침에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영양제’ 세가지를 정리했다. 철분은 빈혈 예방과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그러나 공복에 복용하면 메스꺼움, 구토, 속 쓰림 등 위장 장애를 유발하기 쉽다. 특히 대다수가 즐겨 마시는 모닝 커피와 복용할 문제가 발생한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 성분이 소화 과정에서 철분과 강하게 결합해 체내 흡수를 원천 차단하기 때문이다.
식사와 함께 먹더라도, 철분 섭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변비를 겪는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침 커피를 마신 뒤 최소 1~2시간은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하루 권장량을 지키고, 반드시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마그네슘은 저녁이나 취침 전 복용이 적합하다. 수면을 돕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글리시네이트 형태의 마그네슘은 수면의 질을 돕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 물질인 GABA 조절에 관여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근육 이완을 도와 졸음을 불러일으킨다. 다만 아침에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를 느낄 수 있다.
시력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중요한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다. 때문에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지방 섭취가 거의 없는 아침에 비타민 A를 먹으면, 실제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아보카도, 달걀, 요거트처럼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제는 단순히 ‘매일 챙겨 먹는 것’보다 ‘언제, 무엇과 함께 먹느냐’가 체감 효과를 결정짓는다. 오늘부터 약통 앞의 스케줄표를 다시 점검해 보자. 복용 시간표를 조금만 수정해도 영양제의 가치는 훨씬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