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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야 코스피야?…변동성지수 최고, 왜?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하루에도 10% 안팎씩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간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는 장중 7378.1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6.38% 오른 8136.2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58.18포인트, 장중 변동성은 10.3%에 달했다.

최근 들어 코스피는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6월 일일 등락률이 4%를 넘은 날은 21거래일 가운데 11거래일이었다. 8%가 넘는 등락률을 보이던 날도 세 번 있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코스피 일간 평균 변동률이 4%를 웃돈 시기는 외환위기와 닷컴버블 붕괴, 코로나19 팬데믹 정도에 불과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며 2009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확대된 가장 큰 이유는 코스피 내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다. 지난 3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코스피 전체의 53.46%를 차지했다. 두 종목의 주가가 움직이면 지수 전체가 함께 출렁이는 구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레버리지 ETF는 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기초자산을 매일 사고파는 과정에서 상승장에서는 추가 매수를, 하락장에서는 매도를 반복한다. 이 같은 수급 구조가 주가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된 지난 5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5주 동안 사이드카는 14차례, 서킷브레이커는 3차례 발동됐다. ETF 상장 전 약 5개월간 사이트카와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18차례와 2차례 발동된 것과 비교하면 빈도가 크게 늘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높은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에 단기 주가 등락에 대응하기보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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