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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獨이 우리에게 전쟁 선포”…공항 드론 사건 갈등 격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타스 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타스 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타스 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드론 사건을 둘러싼 서방의 러시아 배후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상 전쟁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6일(현지 시각)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독일을 다시 유럽의 군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모든 발언이 실제로 실행되고 있다”며 “그는 사실상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단은 지난달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 1일 이 사건에 러시아가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독일은 이후 러시아 영사관과 러시아문화원 폐쇄 등 대응 조치를 내놨다.

러시아는 독일이 러시아를 배후로 몰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독일의 조치에 맞서 독일문화원인 괴테인스티투트 폐쇄를 결정했다. 당시 라브로프 장관은 독일이 양국의 문화적 관계를 끝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러시아문화원을 폐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괴테인스티투트 폐쇄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양국 국민 사이에는 전통적으로 좋은 관계가 있었지만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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