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부캉이’ 뜨거운 인기에…주말 14만명 몰려 누적 80만명 돌파

관계기관 유도 작전 실패 후 그물 전면 철거
사흘간 14만 명 이상 방문하며 역대급 흥행
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지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어 ‘부캉이’가 차단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이 여파로 주말 동안 역대급 인파가 몰리며 누적 방문객 8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복귀한 지난 3일 하루 동안만 공원에 5만3000명의 방문객이 발걸음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6일간의 누적 방문객은 총 81만8800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들어 방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일 4만3000명, 2일 4만8000명에 이어 3일 오후 6시 기준 5만3000명이 찾으면서 사흘 만에 무려 14만4000명이 공원을 다녀갔다.
부캉이는 이날 낮 12시 무렵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했다. 전날 관계기관 합동 구조단이 외해 유도를 위해 설치한 대형 차단 그물을 넘은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그물을 설치했을 때보다 수위가 높아진 틈을 타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등 관계기관은 지난 2일 대형 차단 그물을 동원해 두 번째 외해 유도 작업을 벌였으나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부산시는 이날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헤엄쳐 나갈 수 있도록 설치했던 그트를 전면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오후 4시 20분쯤 철거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