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과 정부 망친다” “끝까지 오만”…사면초가 추미애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댔던 추미애 경기지사가 결국 사과를 하긴 했지만 후폭풍은 여전합니다.

여권에서도 징계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야당도 추 지사의 어제 사과를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아 국정감사 중 소방 '재정 빨대'라는 표현에 대해 뒤늦게 사과를 한 추미애 경기지사.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은 징계 대상이라며 들고 일어섰습니다.

추 지사 비상징계 연대 청원서를 배포하며 "민주당은 물론 이재명 정부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방공무원을 분노하게 한 점은 해당행위라고 지적하고, 중앙정치 과도 개입 등도 문제라고 적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출당 등 징계 검토는 아직"이라고 했지만, 공개적으로 '조치'가 거론됐습니다.

"소방공무원분들뿐만 아니고 국민들이나 당원들도 상당히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부적절하고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늘 밤 긴급 회의를 열고 소방관 순직 사태와 추 지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 지사는 관련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끝까지 오만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재정 빨대'라는 극악한 용어로 소방공무원들의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폄훼하는 것은 국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

공동장례위원장인 추 지사는 내일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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