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김여정, 지목한 ‘21사단’…“당초 현장조사 계획”

북한 김여정은 우리가 도발을 하고 있다며 최전방 부대 육군 21사단을 콕 집었는데요.

북한 지뢰 지대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계획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온통 눈으로 덮인 강원 양구군의 산 속.

북한 군이 침투용 땅굴까지 팠던 전략적 요충지로, 21사단 관할 지역입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 북한이 빈번하게 침범하는 곳입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센터장]

"21사단 지역이 가장 험준한 지역 중에 하나에요. 상당히 험준하고 그래서 그 군사분계선의 식별 자체가 조금 어려울 수…"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문에서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DMZ 방향에 전술적 반격 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서부전선이 아닌 동부전선의 부대를 콕 집어 위협을 가한 겁니다.

최근 북한군이 빈번하게 MDL을 침범하며 경고 사격으로 대응해 온 부대인데, 우리 군은 북한의 의도된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합참이 강선영 의원실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당초 21사단은 우리 군이 북한군 지뢰 매설 지대로 식별해 유엔사와 현장조사를 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지형이 험준한 탓에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25사단으로 수색 지역이 바뀐 걸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이 같은 우리 군 기밀을 김 부장이 알고 21사단을 일부러 거론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이 많아 북한군 장병들이 위축되니 우리 군의 대응을 축소하기 위해 겁박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