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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브런슨 "트럼프 직접 지침받았다"며 축소 지시…'UFS 2부' 전체 취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 훈련 축소지시로 훈련 중에 전시 지휘소를 옮겼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한미 양국이 지금 진행 중인 훈련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고 연합사 고위 장성들에게 훈련 축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한미군이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갔는지, 이태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이 용산 국방부를 찾은 건 어제 오후 3시 25분, 안규백 장관과 20분 간 면담한 뒤, 오후 5시 30분 쯤 곧바로 한미연합사 최고 수뇌부 회의, TSB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브런슨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침을 받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UFS의 규모와 기간을 줄이고 부족한 부분은 추후에 보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까지인 방어 위주의 1부 연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합참은 오늘 UFS 기간을 당초 11일에서 5일로 6일이나 줄이고 야외기동훈련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2부 연습이 아예 취소된 겁니다.

지난 2018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훈련 유예'를 지시한 뒤 실제 실행까지 엿새가 걸렸지만, 훈련이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이번 훈련 축소는 불과 이틀 만에 이뤄진데다, 양국이 협의한 연합훈련이 시작한 뒤 축소된 것도 초유의 일입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정부의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훈련도 따로 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이 주도하는 일부 훈련에 미군이 불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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