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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DAS 사고 분석 36건… 23건 ‘특이사항 없음’ 종결

ADAS 기술분석 36건 중 23건 ‘특이사항 없음’

리콜·무상수리 11건은 모두 AEB 관련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관련 사고에 대한 기술분석 3건 중 2건가량이 별다른 이상 없이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무상수리 등 차량 조치로 이어진 사례는 모두 비상자동제동장치(AEB) 관련이었다. ADAS 보급 확대에 맞춰 차량 결함과 운전자 요인을 정확히 가려낼 사고 분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위해 AI(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제작한 사진. Chat GPT 생성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자동차 제작사가 공단에 제출한 ADAS 관련 사고 기술분석자료는 총 36건이다. 이 가운데 23건(63.9%)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됐다. 3건(8.3%)은 리콜, 8건(22.2%)은 무상수리로 이어졌으며 나머지 2건(5.6%)은 분석 중이다.

공단은 자동차 제작사가 자체 조사하거나 외부 요청을 받아 조사한 화재·사고의 분석자료와 사고기록장치(EDR) 데이터 사본을 제출받아 전수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자체의 결함이 의심되면 정식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한다.

연도별 ADAS 관련 기술분석 건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10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2건, 지난해 7건, 올해 8월까지 5건이다. 지난해의 경우 7건 모두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됐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BMW i4,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의 AEB 관련 사례와 BMW X7의 적응형순항제어(ACC), 테슬라 모델3의 차로유지보조(LKAS) 관련 사례 등이 포함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분석한 ADAS 관련 사고 36건 중 63.9%(23건)를 특이사항 없음으로 종결한 결과를 나타낸 이미지. 리콜·무상수리로 이어진 11건은 모두 AEB(비상자동제동장치) 관련이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리콜·무상수리로 이어진 11건은 모두 AEB 관련 사례였다. 리콜 대상에는 볼보 XC40·XC60과 현대차 투싼 등이 포함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350·S400d·S450·S580과 현대차 파비스·마이티 등의 AEB 관련 사례는 무상수리로 이어졌다.

소비자가 신고한 ADAS 관련 결함 사례는 ‘오작동’이 대부분이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ACC·LKAS 등 관련 결함신고는 총 141건으로, 이 가운데 124건(87.9%)이 ‘오작동’으로 분류됐다. 시동 꺼짐은 5건, 쏠림 4건, 진동·소음·과열은 각각 1건 등이었다.

차량 결함이 의심돼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 외부기관이 공단에 별도로 분석을 의뢰한 사례도 2023년 이후 6건 있었다. 현대차 G90·GV60·팰리세이드, 기아 K5·카니발, 테슬라 모델Y 등이 대상이었다. 공단은 이들 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운전자가 ADAS 기능을 과신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종양 의원은 “ADAS가 사실상 모든 신차에 기본 장착되는 만큼 사고 원인이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 요인인지 정확히 가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분석 결과가 결함이면 신속한 리콜로, 운전자 과신이면 안전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단의 독립적인 분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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