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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0만원대 넘본다"…이틀 새 13%↑ 삼전 개미 '환호'

코스피는 21일 미국 국채 금리 재반등 부담에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 환원 기대감에 소폭 상승해 7천선 눈앞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금리의 재상승 부담으로 인해 전날 6% 가까이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00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이날은 외국인과 함께 '팔자'에 나서 1조2천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SK하이닉스에 이은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기대감에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락은 막았다.

삼성전자가 3.87% 오른 28만1,500원에 마감, '30만 전자' 회복을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9.49% 올라 SK하이닉스발 주주 환원 모멘텀이 실린 이틀 사이 13.36%나 뛰었다.

SK하이닉스도 2.31% 상승해 173만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날 또는 내주에 이사회를 열어 특별 배당을 포함한 주주 환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행 삼성전자의 3개년(2024∼2026년)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하는 것으로, 올해가 현 정책의 마지막 해인 만큼 대규모 환원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1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주 환원 모멘텀이 확대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삼전닉스와 더불어 삼성생명(10.61%)의 상승이 돋보였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로 마감했다.

지수는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 때 795.57까지 하락하며 800선 아래로 내리기도 했다.

지수 급락에 오전 중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자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할인율 부담에 상장사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재무부의 한시적 장기채 바이백 한도 상향 조정에도 4.7%대로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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