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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겠냐 비웃었는데”...韓 도로 점령한 ‘중국’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항에서 수출 선박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인 BYD 승용차와 픽업 트럭. 사진=AFP연합뉴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1만1675대를 팔았다.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4위(1,066대)에서 1년 만에 10계단 뛰었다. 지난해 4월 첫 고객 인도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1만대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일부 모델은 중국 현지 보다 한국에서 더 잘 팔린다.
BYD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7은 올해 1~5월 중국 본토에서 855대 팔리는 데 그쳤다.
반면 한국에서는 상반기에만 4477대가 팔렸다. BYD는 결국 이 차를 수출 전용으로 돌렸다.
실제로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신규 등록된 중국산 차량은 7만9444대에 달한다. 처음으로 독일을 제치고 중국이 수입차 제조국 1위에 올랐다. 단 이 수치에는 테슬라 등 중국에서 생산된 브랜드 차량이 포함됐다.
중국차가 잘 팔리는 건 한국 뿐만이 아니다.
BYD 전체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지난달 BYD의 중국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3%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는 153.9% 늘었다.
내수 경쟁이 한계에 부딪힌 BYD 등 중국 업체에 한국 같은 시장이 생존 통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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