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팔 홍수 고립’ 최후의 한국인 무사 대피···두산에너빌 수력발전소 현장소장

네팔 누와코트에서 지난 26일 대형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물에 잠겨 있다. AFP연합뉴스
네팔 누와코트에서 지난 26일 대형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물에 잠겨 있다. AFP연합뉴스

고립된 한국인 10명 중 마지막 현장 인원

“외국인 직원과 함께 탈출하겠다”며 잔류

연락 두절 한국인 9명 수색·구조는 난항

네팔 누와코트에서 지난 26일 대형 홍수가 발생해 주택이 물에 잠겨 있다. AFP연합뉴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고립된 한국인 10명 중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있던 1명이 헬기로 이송됐다.

외교부는 28일 “임시대피소에 잔류해 있던 우리 국민 1명과 대사관 직원 1명도 이날 오후 네팔 군 헬기로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지대로 이동한 한국인 1명은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소장으로, 외국인 직원들과 함께 탈출하기 위해 고립된 곳에 잔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립된 현장에는 네팔인 등 외국인 직원 200여명이 함께 대피해 있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7일 고립된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네팔 군 헬기를 통해 4차례에 걸쳐 안전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숙소로 쓰이던 파워하우스에 몸을 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연락 두절된 한국인 9명의 수색·구조에도 나서려 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신속대응팀과 두산에너빌리티·남동발전 현장대응팀은 헬기 6대를 확보했지만, 네팔 당국의 헬기 운항 불허로 피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네팔 군 당국이 2차 대홍수 가능성을 우려해 사설 헬기 운항을 통제하면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70㎞ 떨어져 있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인근에서 대홍수 이후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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