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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학과 휴가는 박물관·미술관에서 쉼표를… 전시부터 체험·지역 탐방까지 ‘뮤지엄 이음’으로 디지털 디톡스
편집자 해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뮤지엄 이음' 사업은 전국 우수 전시 콘텐츠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순회형 전시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로컬 투어를 통해 일상 속 '컬처 바캉스'를 제안한다. 이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된 전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며, 11월까지 전국 106개 시·군·구 약 180개소에서 순회 전시와 로컬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나 사유와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박물관·미술관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 뮤지엄 이음’은 전국 우수 전시 콘텐츠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순회형 전시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로컬 투어를 통해 일상 속 ‘컬처 바캉스’를 제안한다.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포스터
올해 ‘뮤지엄 이음’에는 전국 88개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하며, 오는 11월까지 전국 106개 시·군·구 약 180개소에서 순회 전시와 로컬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엄 이음’ 홍보 사무국을 운영하는 아티클21은 디지털 자극을 잠시 내려놓고 깊은 사유와 문화적 충전을 경험할 수 있는 주요 전시를 추천한다. 예술·역사·자연을 담아낸 전시와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디지털 자극을 비워낸 자리에 새로운 영감과 여유를 채울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문화 경험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대 간 소통을 잇는 계기가 돼준다. 전시는 물론 연계 프로그램까지 모두 무료로 운영돼 막바지 방학과 휴가를 맞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컬처 바캉스’가 될 전망이다.
◇ 자연에서 배우는 공존의 가치
폐자원의 예술적 변신 - 진주어린이환경박물관 ‘새숨(New Breath) 아트 팩토리 : 다시 태어난 빛의 숲’
폐플라스틱과 폐목재 등 버려진 자원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환경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업사이클 환경 예술 전시다. ‘생명의 숲’, ‘공존의 빛’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몰입형 설치 작품과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버려진 자원이 새로운 생명의 형상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한 삶의 의미를 예술적 경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경남 진주 어린이환경박물관 라온갤러리(7월 5일~8월 8일)를 거쳐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홀(8월 11일~9월 13일)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1500년 전 유물로 살펴보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 - 영남대학교박물관 ‘우리 곁의 동물’
영남대학교박물관이 소장 유물과 동물유존체를 통해 인간의 역사 속에서 동물이 지닌 의미와 관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동물이 표현된 유물부터 1500년 전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상어(돔배기)·복어·고등어 등 어패류, 개·소·말·돼지 등의 동물유존체를 통해 동물에 대한 옛 사람들의 인식은 물론 고대인의 식생활과 제사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박물관(7월 3일~10월 2일)에 이어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학교박물관(10월 19일~11월 27일)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자연 속 생명을 기록하다 - 파주나비나라박물관 ‘책장 속으로 날아든 나비’
곤충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생태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북큐레이션 전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연동화와 역할극으로 곤충 이야기를 풀어보는 ‘곤충 이야기 속으로 쏙!’과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노트를 만드는 ‘이야기를 찍다!’를 운영한다. 예천과 함평 지역의 문화·생태 공간을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과 지역 탐방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는 경북 예천곤충연구소(8월 15일~9월 27일)에서 시작해 전남 함평군립미술관(10월 1일~11월 8일)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 새롭게 만나는 전통, 확장되는 감각
분청사기의 새로운 미학 -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 ‘자연의 숨, 삶의 결’
무안의 대표 문화유산 분청사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특별전이다. 현대 도예가 11인이 참여해 분청사기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며, 전통 도자의 조형성과 미학이 동시대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인포그래픽과 제작 과정 아카이브,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한 몰입형 관람 환경을 마련했으며, 체험 프로그램 ‘나도 도예가’와 강연, 아티스트 토크도 함께 운영한다. 전남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5월 21일~10월 22일)과 전북 국립군산대학교미술관(5월 26일~7월 25일)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손끝에서 이어지는 공동체, 풀짚공예박물관 ‘한 올의 풀, 우리를 잇다’
풀짚공예를 매개로 지역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유연한 소통’의 가치를 조명하는 참여형 순회 전시다. 경기의 풀짚공예, 전남 담양의 대나무공예, 충남 당진의 기지시줄다리기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전통공예의 연결성과 공동체 문화를 살펴본다. 연계 프로그램 ‘함께 엮는 우리’에서는 전문가 강연과 전통모시빗자루·부들부채·물병망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전남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8월 1일~8월 30일)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10월 3일~11월 6일)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은 “박물관·미술관은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영감과 사유를 얻는 문화 공간”이라며 “남은 방학과 휴가 기간에는 가까운 지역 박물관·미술관을 찾아 깊이 있는 전시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특별한 문화 바캉스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뮤지엄 이음’의 참여관 목록과 구체적인 순회 전시 일정,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k-museum.kr)와 인스타그램(@k_museum_ieum),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k_museum_ieum)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티클21 소개
아티클21(대표 오아름)은 플랫폼 ‘미묘(mimio)’를 개발·운영하며, ART IP 기반의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브랜드 전략과 콘셉트에 적합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제안하고, 상품 개발, 콘텐츠 제작, 공간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ART IP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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