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영석, “술 끊었다”… 스스로 위기 느꼈다는 사연, 뭐야?

나영석 PD가 알코올 중독을 걱정해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나영석 PD가 알코올 중독을 걱정해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나영석 PD가 알코올 중독을 걱정해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캡처

매일 퇴근 후 무심코 술을 찾거나 혼자서도 습관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 음주 횟수와 양이 점점 늘어 ‘혹시 알코올 중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나영석 PD도 알코올 중독을 걱정해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술 잘 못 먹는데 너무 자주 마셨다”라며 “일 끝나면 그냥 소주 반병 마시고, 같이 마실 사람이 없어도 맥주 한 캔, 두 캔씩 매일 마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나 혹시 심각한 거 아닌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술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안 먹게 되는 걸 보니 ‘심각한 중독은 아니었다’하고 마음을 놨다”라고 말했다.

음주 조절 어렵다면 알코올 사용 장애 의심

흔히 ‘알코올 중독’이라고 부르는 상태의 의학적 진단명은 ‘알코올 사용 장애’다. 주요 특징은 스스로 음주량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술에 대한 강한 갈망이 나타나는 것이다. 술을 중단했을 때 손 떨림이나 불안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거나,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사회적·직업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음주를 지속한다면 질환으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신체적 해독과 심리적 재활을 단계적으로 병행한다. 약물치료를 통해 음주 욕구를 줄이고 금주를 유지하도록 돕는 한편, 상담과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술에 의존하지 않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술을 자주 마시는 것과 알코올 사용 장애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음주가 잦아지고 위험한 패턴으로 굳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고강도 음주를 반복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음주 강도와 알코올 사용장애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29~30세에 한 번에 10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고강도 음주를 했던 사람의 77.5%가 35세에 알코올 사용장애 증상을 보고했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빈도와 양이 점점 늘고 있다면 음주 습관을 미리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금주나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금주를 시도했을 때 손 떨림, 식은땀, 불안, 구토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면 혼자서 술을 끊으려고 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안전하게 금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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