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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겸 감독, 고려인의 길을 따라 알마티로… 크리에이티브리프, ‘한민족을 찾아서’ 국제문화교류 진행

크리에이티브리프(대표 김태겸)가 한·카자흐스탄 국제문화교류 사업 ‘한민족을 찾아서’로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찾는다. 이 사업은 서울특별시 ‘2026년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민족을 찾아서’ 포스터. 크리에이티브리프는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한다(제공=크리에이티브리프)
‘한민족을 찾아서’ 포스터. 크리에이티브리프는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고려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한다(제공=크리에이티브리프)
‘한민족을 찾아서’는 고려인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며 만나고, 연주하고, 기록하는 여정이다. 1937년 강제이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흩어진 고려인들이 뿌리내린 땅을 찾아가 그들의 발자취가 남은 장소를 직접 걷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촬영팀은 이 모든 과정에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한다.

악기는 그 길 위에서 꺼낸다. 알마티의 전통시장 그린 바자르(Green Bazaar)와 중앙공원에서 거리의 시민들에게 국악을 들려주고, 여정의 마지막에는 국립고려극장 앞에서 야외공연을 연다. 고려극장은 1932년 연해주에서 창단돼 1937년 강제이주와 함께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왔고, 크질오르다·우슈토베를 거쳐 1968년 알마티에 자리 잡은 고려인 문화의 상징 같은 극장이다. 무대에는 전통음악그룹 보비와 아트컴퍼니 보미가 오르고, 사회는 김태겸이 맡는다.

전 여정은 김태겸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 프로덕션이 촬영을 맡아 영상으로 기록한다. 고려인 관련 장소 답사와 현지 인터뷰, 거리 버스킹과 고려극장 앞 공연까지 길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끝에서 울린 소리를 함께 담는다. 이를 엮은 로드다큐는 12월 중 국내 상영회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태겸 감독은 “90년 전 고려인들이 떠나온 길 끝에서 우리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공연장 안이 아니라 그분들이 살아온 거리 위에서 과거와 현재가 같은 소리로 이어지는 순간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고려인 정주 90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사전 교류사업이다. 크리에이티브리프는 이번 현지 교류와 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90주년을 맞는 내년에 더 큰 규모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 사업 개요

· 사업명: ‘한민족을 찾아서’ - 한·카자흐스탄 국제문화교류
· 일정: 2026년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 내용: 고려인 관련 장소 답사·현지 인터뷰 촬영 / 그린 바자르·알마티 중앙공원 국악 버스킹 / 국립고려극장 앞 야외공연
· 출연: 전통음악그룹 보비, 아트컴퍼니 보미 (사회: 김태겸)
· 로드다큐 연출: 감독 김태겸
· 촬영: 로버 프로덕션
· 로드다큐 상영회: 2026년 12월 중 (예정)
· 주최·주관: 크리에이티브리프
· 후원: 서울특별시

크리에이티브리프 소개

크리에이티브리프는 영화·영상 제작과 공연 기획, 전통문화 콘텐츠, 출판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기업이다. 배우 겸 감독 김태겸이 2026년 1월 설립했으며, 전통공연 실황과 AI 영상을 결합한 장편 다큐멘터리 ‘소리의 기억’을 제작했다.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지원사업(한·카자흐스탄 ‘한민족을 찾아서’)과 민간축제 지원사업(새싹 PLAY 축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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