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 “민주당, 李 정부 성공 위해 뛰겠다”…최고위원에 김용 탈락

17일 선호투표제 끝에 54.08% 득표하며 정청래 제쳐
●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지낸 김민석, 신임 당대표로
● “당청 관계, 대통령과 정부 지원하는 창조적 수평 관계”
● 최고위원은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 친명계 과반 당선에 긴장 관계 이어질 거란 관측도
8월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 8·17 정기전국당원대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김민석 후보가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선호투표제 끝에 54.08%를 득표해 45.92%를 득표한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에 올랐다. 김 후보는 앞으로 2년간 여당을 이끌며 2028년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됐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지낸 김민석, 신임 당대표로
김 후보는 당선 직후 “당청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송영길도 함께 뛸 것”이라며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재임할 당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고,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도 호흡을 맞춘 김 후보가 집권여당을 이끌게 되면서 당정 간 소통과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전당대회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선호투표제가 적용됐다. 선호투표제는 3위 송영길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표의 2순위 선택을 김민석·정청래 후보에게 각각 합산해 최종 당선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그 결과 김 후보는 정 후보를 8.16%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최고위원은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18.35%를 득표해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어 박선원(17.57%), 서미화(16.6%), 이성윤(16.35%), 한민수(15.86%) 후보 순으로 최고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용 후보는 6위에 그쳐 탈락했다.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과반(최민희·이성윤·한민수)이 친청계로 분류되는 데다 최 후보가 수석최고위원을 맡게 되면서, 당 지도부 내 친명계와 친청계 간 긴장 관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민석 후보가)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국민과 헌법,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는 사실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