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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단’ 노리는 ‘국민 첫 차’…더 커지고 똑똑해진 아반떼 [온더로드]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스테디셀러 아반떼의 고유 대명사는 ‘국민 첫차’다. 사회 초년생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이지만 뛰어난 성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1990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350만 대, 전 세계에서 1600만 대 이상 팔린 것도 이 같은 가성비 매력 덕분이다.

아반떼는 8세대에 이르렀고 가솔린 풀옵션 기준 3700만 원 넘는 가격으로 출시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4200만 원에 달한다. 기존 7세대 모델보다 최소 336만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24일 만난 ‘디 올 뉴 아반떼’의 첫인상은 세련됨이었다.

가 추구하는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에서 기인한 아반떼의 외관은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의 조화를 이뤄냈다. 전작 대비 차량의 외관이 좀 더 날렵하고 직선적이라는 인상이 확 와닿았다.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의 내장. 사진 제공=현대차

크기는 커졌다. 디 올 뉴 아반떼는 길이 4765㎜, 너비 1855㎜, 높이 1425㎜, 휠베이스 2750㎜로 전작 대비 길이는 55㎜, 높이는 5㎜, 너비와 휠베이스는 각각 30㎜씩 늘었다. 차량 내부도 이전 모델보다 공간감이 개선됐고 답답한 느낌도 사라졌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간격이 넉넉했고 내부 디스플레이와 계기판도 군더더기를 없애 개방감을 확보했다.

주행 성능은 도심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오가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약 85㎞ 구간을 ‘디 올 뉴 아반떼’로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주행했는데 고속 주행과 정속 주행 모두 큰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급가속을 할 때도 뒤로 밀리는 느낌 없이 앞으로 쭉 나가는 속도감이 괜찮았다.

새로워진 아반떼는 스티어링 휠의 크기를 줄인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상하를 납작하게 깎아낸 것 같은 ‘더블 D컷’ 모양으로 만들어진 운전대는 전작 대비 지름이 20㎜가량 줄었다. 크기가 작아지다보니 운전할 때 즉각적인 조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주행 보조 성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 등 감속 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낮추도록 돕는다. 시내 주행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번갈아가며 밟아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아반떼에는 그랜저에 이어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글레오’를 불러 날씨를 묻거나 근처 맛집을 물으면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자연스러운 대화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아직까지 글레오 AI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식시장 등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못했다.

복합 연비는 리터(ℓ)당 13.3㎞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중간 중간 사용하며 고속도로 위주로 30㎞가량을 주행했을 때 연비는 ℓ당 17㎞대로 나타났다. 디 올 뉴 아반떼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은 2398만~3717만 원,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3042만~4264만 원(세제 혜택 적용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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