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상향등 신경전 끝 철제 물병 위협…50대 벌금형

고속도로에서 상향등을 켜며 신경전을 벌이다 차량을 갑자기 멈춰 세우고 상대 운전자를 철제 물병으로 위협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춘천휴게소 인근에서 B(28)씨 승용차 앞에 차량을 급정거한 뒤 철제 물병으로 때릴 듯이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A씨는 B씨 차량이 바짝 뒤따라오자 차로를 바꿔 B씨 차량 뒤에서 상향등을 켰다. 이후 B씨가 상향등으로 대응하자 홧김에 차량을 세우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상대방 블랙박스 영상이 조작·편집됐고 위협적인 행동에 대응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양측 블랙박스 영상이 대체로 일치하고 A씨가 먼저 다가가 욕설한 점 등을 근거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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