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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심정욱 교수, 미국콘크리트학회 최고 권위 논문상 수상
편집자 해설 건국대 심정욱 교수는 미국콘크리트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 논문상인 'Wason Medal for Most Meritorious Paper'를 수상했다. 이는 심 교수가 공동 집필한 논문 'The Urgent Need for Increased Robustness of Buildings in Highly Seismic Regions'가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구조물의 강건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한 데 대한 평가이다. 이 연구는 건설 산업에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제안함으로써 지진과 같은 재난에 대한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학교 심정욱 교수(사회환경공학부)가 미국콘크리트학회(American Concrete Institute, 이하 ACI)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 논문상인 ‘Wason Medal for Most Meritorious Paper’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심정욱 교수
심 교수는 미국과 뉴질랜드 연구진과 공동 집필한 논문 ‘The Urgent Need for Increased Robustness of Buildings in Highly Seismic Regions’로 이번 상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25년 1월 학회지 ‘Concrete International’에 게재됐으며,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구조물의 강건성(robustness)과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의 강도 중심 설계를 넘어 구조물의 변위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구조부재와 비구조부재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일본과 칠레, 튀르키예, 뉴질랜드, 네팔, 에콰도르, 대만, 멕시코, 대한민국(포항) 등에서 발생한 15차례의 주요 지진 이후 조사된 1600여 개 철근콘크리트 건물의 실제 피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심 교수는 2016년 에콰도르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의 재난조사에 직접 참여했으며, 실제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물의 강건성과 변위 제어가 지진 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임을 입증했다.
‘Wason Medal for Most Meritorious Paper’는 ACI가 발간한 모든 원저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을 선정하는 최고 논문상으로, 구조해석 분야의 선구자 하디 크로스(Hardy Cross), 초고층 구조공학의 발전을 이끈 파즐러 칸(Fazlur R. Khan), 콘크리트 내진공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메테 소젠(Mete A. Sozen) 등 현대 콘크리트 구조공학과 내진공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심정욱 교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의미 있는 상을 미국과 뉴질랜드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연구가 최근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를 계기로 구조물의 붕괴를 방지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만큼 연구 성과가 지진에 취약한 지역의 구조물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회복탄력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교수는 건국대학교 사회환경공학부에서 지진·폭발·충격 등 극한하중을 받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실험 및 해석, 노후 인프라의 상태평가 및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다중재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3년 임기의 미국콘크리트학회 ‘ACI Committee 133(Disaster Reconnaissance, 재난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22년에는 미국토목학회(ASCE) ‘T. Y. Lin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CI Fall 2026 Concrete Convention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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