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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준익 교수팀 ‘의료계 AI 도입 인식, 의사와 간호사가 달랐다’
건국대학교 김준익 교수(경영학과) 연구팀이 병원 내 인공지능(AI) 도입이 의사와 간호사의 직무만족도에 서로 다른 심리적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 조직관리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alth Organization and Management’에 지난 10월 1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논문 제목은 ‘AI와 전문직 역할 정체성의 만남: 의사와 간호사의 상이한 심리적 경로(When AI meets professional role identity: divergent psychological pathways among physicians and nurses)’다. 연구팀은 같은 병원에서 같은 AI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의사와 간호사가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여러 병원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종단조사(동일한 대상을 일정 기간 반복 조사하는 연구 방식)를 실시하고, AI 도입에 대한 인식이 직무만족도와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의사와 간호사 모두 이직 의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심리적 과정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의사의 경우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료적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사들에게는 AI 기술 자체의 유용성뿐 아니라, 이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간호사는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무만족도와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수행과 실행을 중심으로 하는 간호사의 직업적 역할에서는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 역할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AI 도입의 효과가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직업적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의료진 전체에 AI 도입의 효과를 동일하게 적용해 온 관점에서 벗어나, 직업별 책임과 업무 특성이 AI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줬다.
김준익 교수는 “같은 AI 기술이라도 의사와 간호사가 받아들이는 방식과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과정은 다를 수 있다”며 “의료기관은 AI 도입을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접근하기보다, 의료진의 직업적 특성과 심리적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직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료기관이 AI를 도입할 때 기술의 기능적 효과뿐 아니라 직종별 업무 특성과 심리적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이직을 예방하기 위한 조직관리 및 인적자원관리 전략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 논문 바로가기: When AI meets professional role identity: divergent psychological pathways among physicians and nurses
김준익 교수
이를 위해 여러 병원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친 종단조사(동일한 대상을 일정 기간 반복 조사하는 연구 방식)를 실시하고, AI 도입에 대한 인식이 직무만족도와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의사와 간호사 모두 이직 의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심리적 과정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의사의 경우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의료적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사들에게는 AI 기술 자체의 유용성뿐 아니라, 이를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간호사는 AI 도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무만족도와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수행과 실행을 중심으로 하는 간호사의 직업적 역할에서는 심리적 안전감의 매개 역할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AI 도입의 효과가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직업적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의료진 전체에 AI 도입의 효과를 동일하게 적용해 온 관점에서 벗어나, 직업별 책임과 업무 특성이 AI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줬다.
김준익 교수는 “같은 AI 기술이라도 의사와 간호사가 받아들이는 방식과 직무만족도로 이어지는 과정은 다를 수 있다”며 “의료기관은 AI 도입을 단순한 기술 혁신으로 접근하기보다, 의료진의 직업적 특성과 심리적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조직관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료기관이 AI를 도입할 때 기술의 기능적 효과뿐 아니라 직종별 업무 특성과 심리적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 AI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직무만족도를 높이고 이직을 예방하기 위한 조직관리 및 인적자원관리 전략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 논문 바로가기: When AI meets professional role identity: divergent psychological pathways among physicians and nu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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