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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내 주식이 팔렸다’ 함부로 했다간 빚더미…‘초단기 빚투’ 강제청산 10% 돌파 [투자360]

‘강제로 내 주식이 팔렸다’ 함부로 했다간 빚더미…‘초단기 빚투’ 강제청산 10% 돌파 [투자360]

올해 들어 초단기 빚투의 강제청산 비율이 10%를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 비중은 10.5%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평균 반대매매 비중 1.8%의 5.7배 수준이다.

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일부 증거금만 내고 주식을 먼저 산 뒤, 결제일까지 나머지 매수대금을 납부하는 거래 방식이다. 이때 결제일까지 채워야 할 돈이 미수금이다. 국내 주식은 매매일로부터 2거래일 뒤인 T+2일 결제되는데, 투자자가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통상 다음 거래일인 T+3일 해당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한다.

6월 반대매매 비중이 올해 최고치로 치솟은 것은 급등장에 유입된 단기 자금이 이후 급락장을 버티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5월 29일과 6월 1일 각각 3% 넘게 오르며 6월 2일 8801.49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4일 1.84% 조정을 받은 데 이어 5일 5.54%, 8일 8.29% 급락하면서 단기간에 낙폭이 커졌다.

올해 3월 급락장과 비교해도 6월 강제 매도 부담은 더 컸다. 지난 3월 중동발 리스크로 코스피는 3일 7.24%, 4일 12.06% 폭락했다. 일일 지수 낙폭은 3월이 6월보다 컸지만, 급락 이후 사흘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3월 5~7일 1963억원에서 6월 5·8·9일 4751억원으로 2.4배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뒤 코스피는 5~8%대 폭등락을 반복했다. 레버리지 ETF의 구조 자체도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기 위해 매일 보유 규모를 조정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에 머무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9290억원으로 올 최고점(지난달 29일 38조226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수거래 반대매매가 결제일까지 돈을 채우지 못한 초단기 투자금의 문제라면, 신용융자는 주가 하락 때 담보가치가 떨어지며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빚투의 대표 지표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5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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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뉴스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