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軍, 청해부대 작전범위 확대 검토…해상초계기 등 전력 보강도

15일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5 ⓒ 뉴스1
15일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5 ⓒ 뉴스1

해적 활동 급증으로 치안 유지 필요성 ↑…오만만까지 확대 가능성

국방부 "연장 동의안 제출 검토…세부내용 결정된 바 없어"

15일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왕건함이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5.15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까지 확대하고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검토 중이다.

이번 검토는 올해 12월 31일 임무 종료를 앞두고 진행되는 통상적인 절차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대해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매년 국회에서 파견 연장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의결된 동의안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로 적혀 있다. 다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조항이 있어 작전 범위를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현재 청해부대는 4400톤급 구축함(DDH-Ⅱ) 1척과 해상작전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국방부는 공중 감시 및 정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P-8A 등 해상초계기 투입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지역에서의 해적 활동이 예년 대비 급증하면서 선박 안전 호송 및 항해 등 치안 유지 수요가 늘어난 것이 그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검토가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기존에 수행해왔던 임무의 연장선상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전쟁 개입 파병은 없다는 원칙을 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파견 동의안의 만료 전 연장 동의안 제출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세부 내용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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