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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급락때문에 주말 내내 초조했는데…코스피, 극적 반등 마감

10월 19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0월 19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LG엔솔 급등, 코스닥도 800선 탈환

10월 19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55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280포인트 가까이 반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크게 밀리면서,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초조할 수 밖에 없었던 투자자들은 크게 안도했다.

이날 장초반에는 3% 넘게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섹터가 하락에서 보합 수준으로 올라왔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96포인트(1.76%) 오른 5768.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9.64포인트(3.17%) 내린 5488.41에 출발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줄인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최고점에서 거래를 마치면서 시초가 대비 279.60포인트 올랐다.

지난 1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70% 급락했다. 특히 15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이날 반등은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7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871억원,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2.1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과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가 반도체주 매도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에 집중됐던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으로 확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94% 급등한 142만7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7.20% 오른 43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4.49%), 삼성생명(2.52%), KB금융(1.69%) 등도 상승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대형주도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1.16%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만6500원까지 밀렸지만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SK하이닉스도 0.39% 상승한 127만70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77개 종목이 상승했고 20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8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1포인트(1.78%) 오른 808.89에 마감했다. 773.06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70억원,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53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가 11.19% 급등한 9만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8.33%), 레인보우로보틱스(7.23%)도 큰 폭으로 올랐다. HLB(3.00%), 삼천당제약(2.93%), 알테오젠(2.14%) 등도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330.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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