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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ESS 사업 본궤도…‘AI데이터센터’로 가속 목표

북미 생산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전기차 중저가 배터리와 원통형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뤘다.

향후 전력망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뿐 아니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필요한 배터리 시장도 적극 공략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3사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SK온은 매출 2조 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급랭에 따른 배터리 판매 감소분에 대한 에너지저장장치 상쇄 효과가 커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삼성SDI도 유럽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 판매 증가에 따라 당초 하반기로 예상했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점을 한 분기 앞당겼다. 분기 적자를 지속해오던 SK온도 아시아 지역 판매량 증가와 함께 일회성 이익에 따른 대규모 흑자를 거뒀다.

배터리 3사는 공통적으로 수요가 지속 성장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주된 수요처인 전력망 연계 인프라뿐 아니라 고성능 배터리를 요구하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전력 인프라 시장도 공략에 나선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투자 중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노후화된 기존 송·배전망과 연계하는 데 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병목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데이터센터 투자 기업들이 직접 부담하게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 보다 단기간에 전력 충당이 가능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가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에너지저장장치 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백업유닛 등에 대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히 에너지저장장치 영역에서 배터리셀 공급 외 시스템통합, 유지보수 사업 역량을 지닌 점을 강점으로 삼고 계량기 전후 프로젝트 수주에 공들이고 있다. FTM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냈고 일부 빅테크에 배터리를 직납하는 BTM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용 배터리백업유닛 공급 논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상반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와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백업유닛용 고출력 배터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에너지저장장치와 무정전전원장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백업유닛 배터리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은 올 하반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본격 생산한다. 후발주자로서 수주 확대와 함께 관련 생산능력 확충을 빠르게 병행할 방침이다. 미국 협력사인 플랫아이언과 앞서 계약한 물량 외 추가 공급을 협의 중이고 연초 밝힌 20GWh 규모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논의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 관계사 및 관련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패턴을 분석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향 다기능 통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을 개발하는 그룹사와 협업한다는 구상이다.

3사는 무정전전원장치 차세대 배터리로 소듐이온배터리 기반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내년을 예고한 LG에너지솔루션 외 구체적인 양산 목표 시점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기업들에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전망이다.

배터리 3사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를 중점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 전기차 시장 배터리 공급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되는 등 에너지저장장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가동이 중단됐던 GM과의 합작 공장 생산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유럽 전기차용 중저가 배터리 수요도 성장하고 있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서 북미 현지 생산 세액공제 없이도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등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도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삼성SDI는 10월 각형 LFP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셀 양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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