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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 굴리는 '큰손' 韓주식 쓸어담아…개미들은 아직 모르는 '한 수'?[주末머니]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및 지분 확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게티이미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및 지분 확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게티이미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 및 지분 확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키움증권은 16일 기계적인 지수 투자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저평가 기업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HLB 지분을 3월 5% 이상 확대한 데 이어 6월 6.05%, 8월 7.15%까지 확대했다. 유한양행 역시 블랙록의 지분율이 6월 5.07%로 신규 공시된 이후 이달 6.5%까지 확대됐다. 알테오젠에 대한 지분율도 이달 5.03%로 신규공시된 바 있다.

블랙록의 운용 자산 규모는 2분기 말 기준 약 15조 3400억 달러에 달한다. 블랙록 이외에도 해외 운용사의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는 종근당 지분을 7.21%에서 8.38%로 확대했다. 올릭스는 6월 로레알 그룹 벤처펀드 볼드와 미국 자산운용사 바이스 에셋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블랙록의 경우 ETF 및 인덱스 자금을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분 확대를 모두 적극적인 투자로 해석하긴 어렵다. 다만 키움증권은 투자 대상 기업의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시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근당 지분의 8% 이상 보유한 코페르닉 글로벌 인베스터의 경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하는 가치투자 성향의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해외 자산운용사가 점찍은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상업화,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 글로벌 판매 확대, 올릭스는 기술이전 및 상업화로 인해 로열티 혹은 마일스톤 등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만으로 평가받던 과거 국면에서 벗어나 저평가 또는 실제 현금흐름 창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업으로 해외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기업설명회 및 글로벌 투자자 미팅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해외 자금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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