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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6번째 사임' 총리 될까… 英 스타머 총리, 22일 사임설 확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경제 정책 실패와 선거 참패에 따른 당내 리더십 위기 속에 이르면 오는 22일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질서 있는 퇴진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도 하차하게 된다면, 영국에서 10년 사이 6명의 총리가 사임하게 된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자매지인 옵저버는 스타머 총리가 내각 각료, 고문, 기부자 및 노동조합 지도자들과 연쇄 면담을 가진 후 자신의 총리직 유지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머 총리는 현재 체커스에서 아내와 함께 거취를 논의 중이며, 노동당 고위 관계자들은 이르면 월요일 공식 성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당 관계자는 “스타머 총리가 지지 부재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며 “정치적 공백을 막고 국가와 당을 위해 책임 있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머 총리의 퇴진 위기는 지난 19일 강력한 라이벌인 앤디 번햄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며 의회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급격히 고조됐다.

번햄 시장의 원내 진입으로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당내 권력 지형은 급변하고 있다. 현재 하원 노동당 의원 전체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100명 이상의 의원들이 스타머 총리의 자진 사퇴나 퇴임 일정 조율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만약 스타머 총리가 중도 하차하게 된다면 영국은 지난 10년 새 6번째로 사임하는 총리를 맞이하게 된다.

이는 영국 정치 역사상 약 2세기 만에 가장 높은 지도부 교체율로, 지나치게 잦은 총리 교체가 영국의 대외적 신뢰도와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반면 영국 정부 소식통은 “스타머 총리는 여전히 국정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 또한 앞서 당내 내분을 경계하며 자신의 지위에 대한 어떠한 도전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최종 결정을 두고 정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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